손톱 검은 세로줄 생기는 이유 및 대처법

손톱 검은 세로줄 생기는 이유 및 대처법.

문득 손톱을 봤는데 검은 세로줄이 생겼던 경험 없으신가요? 단순한 내출혈부터 악성 흑색종까지 손톱에 검은 세로줄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이유 및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톱의 이상은 몸에서 보내는 신호

손톱 끝을 보면, 손톱 자체는 투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톱이 옅은 분홍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손톱 아래를 통과하는 모세 혈관의 색이 비쳐 보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손톱은 모세 혈관이 비쳐 보이고, 표면이 매끈합니다. 그러나, 병이나 컨디션 불량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톱에 갈색이 검은색 세로줄이 나타나거나, 변형하는 등의 변화가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는, 손톱의 색의 변화, 형태의 변화, 손톱 주위의 변화 등에 의해, 전신성의 병이나 컨디션 이상을 찾아내도록, 손톱 관찰을 중요시합니다.

손톱 검은 세로줄의 원인은 몇 가지가 있는데, 실은 중대한 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컨디션의 변화를 나타내는 손톱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톱 검은 세로줄 원인

▶ 내출혈

손가락이 문에 끼거나, 손톱 위에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등에 손톱 아래에서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출혈이 손톱으로 비쳐서, 손톱이 붉은 보라색이나 검은 보라색과 같은 색으로 보이는 것을 ‘조하혈종’이라고 하고, 이른바 내출혈의 상태를 가리킵니다.

손톱에 생긴 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빨간색에서 검은색으로 변색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손톱이 자라남에 따라 손톱 끝으로 이동하여 점차 옅어지고 사라집니다.

즉 내출혈이 소량이고 혈종이 작은 경우는, 혈액이 흡수되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출혈이 다량 또는 지속적이며 혈종이 큰 경우는, 쌓인 혈액이 고름이 되거나, 손톱이 밀어 올려져서 변형될 수 있습니다.

외상이나 자극뿐만 아니라, 마라톤이나 테니스 등 발가락 끝으로 밟는 경우가 많은 스포츠를 하고 있는 사람의 발톱에서도 자주 보이는 증상입니다.

또한, 앞이 뾰족한 신발이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발끝이 꽉 끼는 신발을 계속 신는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노화

멜라닌 색소의 침착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혈액 순환 불량을 일으켜, 손톱 아래나 ※조모기에 가늘고 옅은 검은 세로줄이 몇 개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50대를 지났을 때부터 점점 눈에 띄게 됩니다. 이것을 조갑 종조라고 하고, 손톱으로 알 수 있는 유일한 노화 현상입니다.

※조모기 : 손톱이 새로 생겨난 부위

▶ 양성 흑색종

위에서 언급한 손톱의 근원인 조모기에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가 혼입해, 새로 만들어지는 손톱에 검은 세로줄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양성 흑색종도 이것의 일부입니다.

손톱에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면, 검은 점이나 검은 선과 같은 것이 발생합니다.

조모(爪母 : 손톱의 신생부)에도 소수이지만 멜라노사이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피부와 마찬가지로 호르몬이나 약제의 영향 등 다양한 원인·자극으로 착색하게 됩니다.

또, 곰팡이가 원인으로 생기는 병변(손톱 칸디다증, 조백선 등)에 의해, 조모에 있는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가 활성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착색하면, 피부에 생기는 흑색종과 마찬가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 악성 흑색종

악성 흑색종은, 매우 악성도가 높은 피부 암의 일종으로, 손톱 바닥이나 손톱 주위의 피부에 발병하면 손톱이 검게 변색될 수 있습니다.

검은색 변색 부위는 서서히 커지고, 얼룩짐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행하면 손톱이 변형되어, 깨지거나 벗겨지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폐와 간, 뇌 등으로 전이하기 쉽다고 합니다. 외형은 양성의 흑색종과 똑같아서 구별하는 것은 어렵고, 검사를 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진찰해야 하는 기준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에디슨병

내분비 이상 질환으로 인해, 손톱의 검은 세로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에디슨병’은, 부신피질 호르몬(코르티솔)의 분비가 만성적으로 저하되는 진행성 부신피질의 기능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손톱의 검은줄 이외에도 피부에 색소 침착이 보입니다. 색소 침착은 주로 신체의 노출부에 생기는 확산성의 흑색화를 특징으로 하며, 특히 압이 걸리는 뼈의 융기부, 피부의 주름, 흉터 등에 생깁니다.

손톱 검은 세로줄 대처법

▶ 내출혈

기본적으로 그대로 놔둬도 문제없습니다. 변색한 부분은 손톱이 새로 생겨남과 함께 서서히 없어져 갑니다.

그러나, 손톱과 그 주변이 붓고 아프거나, 손톱이 벗겨질 것 같다면, 진찰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노화

기본적으로 그대로 놔둬도 문제없습니다. 손톱의 보습 케어 등 기본적인 케어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검은 세로줄이 갑자기 진해지는 등의 변화가 있었을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찰합시다.

▶ 양성 흑색종

기본적으로 그대로 놔둬도 문제없습니다.

그러나, 악성 흑색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평상시로부터 잘 상태를 관찰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검은 세로줄이 굵어지거나, 색이 진해지는 등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곧바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찰합시다.

또한, 손발의 거의 모든 손발톱에 검은 세로줄이 생겼을 경우는, 어떠한 내과적인 병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 진찰이 필요합니다.

▶ 악성 흑색종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에서 진찰을 합시다.

  • 갑자기 검은 부분이 퍼진다
  • 처음에는 얇은 한 줄이었던 검은 세로줄이 굵어져(기준은 6mm 이상), 몇 개로 늘어난다
  • 손톱의 끝과 뿌리 부분의 검은 세로줄의 색상이 다르다
  • 검은 세로줄의 색이 진해지거나, 농담(색이나 명암의 짙음과 옅음)이 있다
  • 검은 세로줄이 손톱의 뿌리 부분에선 폭이 넓고, 손톱 끝으로 가면서 가늘어진다(폭이 일정하지 않다)
  • 손톱 주위의 피부에도 흑색 반점이 퍼진다
  • 검은 세로줄이었던 것이 삼각형으로 변형되거나 갑자기 커진다
  • 검은 세로줄이 생긴 손톱 부분에 균열, 깨짐, 변형 등이 발생한다

▶ 에디슨병

에디슨병의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 및 징후는, 근력 저하, 피로,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여러 개의 손톱에 검은 세로줄이 발생하는 경우, 에디슨병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즉시 병원에서 진찰합시다.

에디슨병의 경우는, 손톱의 검은 세로줄 이외의 증상도 나타나는 전신성의 내분비 이상이므로, 내과 진찰을 추천합니다. 피부과에서 내과를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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