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원인 및 자가 진단.
심박동이 불규칙하게 되는 부정맥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나이가 들면 더욱 흔하게 나타나는 부정맥의 원인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자가 진단 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부정맥 원인
▶ 노화 및 심장 질환
부정맥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부정맥은 60세 이상이 되면 증가하기 때문에 노화는 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즉, 부정맥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정맥의 발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심장 질환입니다.
심근 경색, 심근증, 심부전, 심장 판막증 등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심장 질환 이외의 질환
심장 질환 이외에 특히 위험이 높은 것이 고혈압입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 심장이 커지는 심비대가 되어 부정맥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COPD(만성 폐색성 폐 질환) 등 중증의 폐 질환이나 갑상선 질환 등도 부정맥의 원인이 됩니다.
▶ 복용약
그 외에, 복용하고 있는 약이 부정맥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압제나 항 우울제의 일부는, 자율신경이나 심장의 전기 발생에 영향을 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빈맥의 치료제인 항 부정맥제가 너무 효과가 있어, 결과적으로 필요 이상으로 맥을 느리게 해버려 서맥을 일으키는 일도 있습니다.
▶ 생활습관
생활습관도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과로, 흡연, 알코올이나 커피의 과다 섭취 등은 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전기의 발생에 이상을 일으켜 맥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인 사람도 부정맥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정맥 자가 진단
부정맥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스스로 맥박을 재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검지, 중지, 약지의 엄지와 새끼손가락 이외의 세 손가락으로 손목의 엄지 쪽을 만지십시오.
10초 정도 맥을 재 보고,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10초간 더 맥을 재봅니다. 규칙성이 없다고 느끼면 부정맥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박동은, 일정한 리듬으로 1분에 60~100회 정도입니다.
다만, 심장의 수축이 한 번씩 건너뛰거나, 다음 수축이 더 빨리 일어나는 등의 불규칙한 상태를 보이는 기외 수축의 경우라면 대부분 문제없습니다.
맥을 재는 타이밍은, 하루 중 가장 안정된 상태인 기상 직후나 취침 직전이 좋습니다.
부정맥으로 진찰을 받아야 할 경우
맥의 리듬이 일정하지 않다고 해서, 곧바로 병원에서 진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정맥이 있더라도 그 대부분은 기외 수축이며, 문제가 없습니다.
맥이 흐트러짐과 동시에, 현기증, 권태감, 두근거림 · 숨이 참, 실신, 흉부의 통증 · 불쾌감 등을 수반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진찰을 해 주세요.
또한, 부정맥이 있어서 스스로 걱정 · 불안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순환기 내과에서 진찰을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정상적인 때의 자신의 맥을 측정해 두어서, 어떤 맥이 자신의 맥인지 알아 두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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