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

요즘은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모기를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식구라도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 : 이산화탄소 농도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다는 신체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기는 입 주위에 붙은 센서로, 이산화탄소의 냄새에 의지해 사람을 감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람이 이에 해당합니다.

  • 땀을 흘리기 쉬운 사람
  •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
  • 살찐 사람
  • 술 마신 사람
  • 체온이 높은 임산부나 아기

사람은 산소를 체내에 흡수하여 에너지로 만들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즉, 산소가 많이 필요할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늘어나 모기에 물리기 쉬워집니다.

대사가 활발해지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므로, 땀을 흘리고 있는 상태나 운동할 때, 술을 마셨을 때가 이에 포함됩니다.

또한, 임산부와 아기는 원래 대사가 활발합니다.

살찐 사람이 모기에 물리기 쉬운 것은, 단순히 몸에 필요한 에너지가 많고, 이것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기는 이산화탄소의 냄새와 동시에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체온이 높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물리기 쉽습니다.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 : 짙은 색

냄새나 온도로 판단하고 있다고는 해도, 모기한테도 일단 시각은 있습니다.

그러나 흑백으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색이 진하고 옅은 것으로밖에 판단할 수 없고, 진한 색에는 특히 접근하기 쉽습니다.

‘검은색→파란색→빨간색→갈색→녹색→노란색→흰색’의 순서로 모기가 많이 접근했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흰색과 검은색은 물릴 확률이 3~4배나 다르다고 합니다.

검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은 물론, 피부를 태우는 등 피부색이 검은 사람도 물리기 쉽다고 합니다.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 : 발바닥의 상재균

※상재균 :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세균) 가운데 다수의 사람들이 공유하며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발바닥의 상재균에 모기를 끌어들이는 화학물질을 발생시키는 종류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그 때문에 상재균이 많은 사람은 모기에 물릴 확률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여름에도 양말을 신거나, 제균 시트로 발바닥을 꼼꼼히 닦는 등으로 상재균이 내는 화학물질을 감지하기 어려워져, 모기의 대책이 된다고 합니다.

혈액형에 따라 물리기 쉬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모기는 피부 위로부터 혈액형을 탐지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에 관한 진의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정리하면서

이상으로 모기에 물리기 쉬운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옷의 색이나 발바닥의 상재균에 관해서는 대처할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많다에 관해서는, 체질상의 문제가 크기 때문에 솔직히 어떻게 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살찐 사람이라면 살을 빼는 방법이 있지만, 대사가 활발하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꼼꼼히 땀을 닦는 것으로 조금은 대책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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