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벌레 없애는 법 & 예방법

쌀벌레 없애는 법 & 예방법.

쌀통이나 마대자루에 쌀을 보관하다 보면 쌀벌레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쌀벌레가 생겼다고 쌀을 통째로 못 먹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쌀벌레가 생겼을 때 없애는 방법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

▶ 제조 과정에서 섞여 들어감

대부분의 쌀은 야외의 논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 과정에서 벌레가 섞여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정미 기술이 진화해서 벌레를 포함한 대부분의 이물질은 정미 과정에서 제거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벌레 자체가 제조 과정에서 섞여 버리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한편, 쌀에 알을 낳아서 붙어있는 것은 제거하기 어렵 기 때문에, 그 알이 쌀통 속 등에서 부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통기구로부터 번식

쌀자루는 밀폐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환기를 위해 작은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에 그 구멍으로 벌레가 들어가 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벌레 중에는 비닐을 먹어서 찢고 침입하는 것도 있습니다. 유통 단계에서 이 구멍으로 벌레가 들어가 버리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집에서 쌀을 자루째로 보존하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집에 놓아둔 사이에 벌레가 들어가 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벌레의 침입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자루째로 보존하지 말고 적절한 방법으로 저장합시다.

▶ 쌀겨가 쌓여있기 때문에

쌀통을 씻지 않고 계속 사용하면, 아무래도 바닥에 쌀겨가 쌓이게 됩니다.

쌀에 생기는 벌레 중에는 쌀겨를 영양으로 성장하는 것도 많기 때문에, 쌀겨가 쌓여있으면 벌레가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벌레의 번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쌀을 쌀통에 계속해서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쌀을 다 사용하면 한 번 씻어서 건조한 후 다음 쌀을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조할 때 햇빛에 쬐면 자외선으로 소독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쌀벌레가 생긴 쌀은 먹을 수 있을까?

벌레가 생긴 쌀은 기분은 안 좋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깝습니다. 쌀벌레가 생긴 쌀은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제대로 벌레를 제거하면 먹을 수 있다!

쌀에 붙는 벌레에는 독이 없습니다. 따라서 벌레를 제거하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벌레를 하나씩 제거하는 작업은 힘든 것입니다.

쌀벌레를 제거하려면 최대한 잘 보이도록 흰 종이에서 작업합시다. 핀셋으로 일일이 제거한 후, 언제나처럼 밥을 지어먹으면 됩니다.

쌀을 물에 잠시 불리고, 벌레를 죽인 후 처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죽은 벌레가 떠오르면 물을 흘려보내고, 다시 물에 담가 벌레가 떠오르는 것을 기다립니다. 이 작업을 벌레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합니다.

또한 벌레 먹은 쌀은 속이 비어서 물에 뜨기 때문에, 떠 있는 쌀을 제거합니다.

▶ 쌀벌레를 무심코 먹어도 문제없다.

쌀에 붙어있는 벌레는 매우 작기 때문에, 제대로 제거했다고 생각해도 전부 제거가 안되지는 않았을까 불안하기도 합니다.

전부 제거가 안되어서 무심코 먹어 버린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건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다만 알레르기에는 주의를

쌀에 붙어있는 벌레는 기본적으로 먹어도 문제없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쌀에 붙는 벌레는 곤충이 많은데,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새우나 게를 먹을 때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진드기 알레르기나 나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벌레가 생긴 쌀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먹는 도중에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을 느낀 경우는 먹는 걸 그만둡시다.

쌀벌레 없애는 법 5가지

▶ 쌀벌레 없애는 법 1. 벌레가 붙은 쌀을 제거

쌀통 등에 벌레가 생긴 것을 발견하면 먼저 벌레를 제거합니다. 동시에, 벌레가 붙은 쌀과 벌레가 먹어 버린 쌀도 제거합시다.

쌀끼리 실 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벌레가 둥지를 틀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결되어 있는 쌀을 통째로 제거합니다.

벌레가 먹어 버린 쌀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알이 붙어 있거나, 안에 애벌레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쌀을 쌀통이나 자루에서 조금씩 꺼내서 펼치면서 찾으면 작은 벌레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핀셋을 사용하여 제거하면 세밀한 작업을 하기 편하기 때문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만일 벌레를 먹어 버려도 기본적으로 건강에 해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도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 쌀벌레 없애는 법 2. 물에 벌레를 띄운다

쌀에 생긴 벌레 중에는 물에 뜨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조금씩 쌀을 물로 씻으면서 벌레를 물에 띄워 제거합시다.

벌레가 생긴 쌀을 물에 담그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벌레가 떠오릅니다. 뜬 벌레를 제거한 후 쌀을 가볍게 씻어서 벌레가 떠오르지 않으면 OK입니다.

쌀을 씻을 때 벌레가 떠오르는 경우는 떠오르는 벌레가 없어질 때까지 위의 작업을 반복합시다.

쌀을 소량씩 물에 담그면 단시간에 빠르게 벌레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핀셋으로 제거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벌레가 생겨버린 경우에도 물에 띄우는 방법이라면 단번에 벌레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 쌀벌레 없애는 법 3. 작은 벌레라면 채반으로 거른다

쌀에 생기는 벌레 중에는 아주 작은 것도 있습니다. 작은 벌레뿐이라면 채반으로 걸러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쌀을 채반에 얇게 펴지도록 해서 가볍게 흔들면, 채반 틈으로 벌레가 떨어집니다.

이때 쌀을 너무 많이 넣으면, 벌레가 쌀 사이에 끼어서 떨어지기 어려워지므로 조금씩 채반에 넣도록 합시다.

▶ 쌀벌레 없애는 법 4. 벌레를 제거한 쌀은 그늘에서 말리기

벌레를 제거한 쌀은, 비닐 시트나 신문지 위에 펼쳐 그늘에서 말립니다. 가급적 밝은 그늘을 선택하십시오.

그늘에서 말리는 역할은 물에 젖어 버린 쌀을 말리는 것만은 아닙니다. 밝은 장소에 놓음으로써 벌레가 떨어져 나가는 효과도 있습니다.

쌀을 물로 씻을 때뿐만 아니라 핀셋이나 채반으로 벌레를 제거한 경우에도 마지막으로 그늘에 말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 쌀벌레 없애는 법 5. 쌀통을 씻는다

쌀통에 남아있는 쌀겨는 벌레의 먹이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남겨두면 또 벌레가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쌀통에 알이 남아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쌀을 그늘에 말리는 동안 쌀통도 제대로 씻어 둡시다.

쌀통은 기본적으로 물로 씻으면 문제없습니다.

오동나무 등 물로 씻을 수 없는 소재의 쌀통은 잘 짠 행주로 전체를 깨끗이 닦아냅니다. 구석까지 제대로 쌀겨를 닦아낸 후 햇볕에 말려 건조합시다.

이때, 햇볕을 쬠으로써 자외선에 의한 소독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벌레가 생겼을 경우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쌀통을 씻어두면 벌레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쌀벌레 예방법

▶ 오동나무 소재의 쌀통에 보관

쌀통의 소재는 다양합니다.

벌레의 발생을 예방하는 목적이라면, 오동나무 소재의 쌀통이 가장 좋습니다. 오동나무에는 방충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 냉장고에 보관

쌀에 생기는 벌레의 대부분은 온도가 낮으면 활동할 수 없습니다. 알이 부화하기 위해서도, 어느 정도 온도가 높아야 합니다. 따라서 쌀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벌레가 생기기 어렵습니다.

또한,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여 쌀의 산화를 방지할 수도 있고,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쌀을 냉장고에 넣을 때는, 야채실을 사용하십시오.

▶ 밀봉 가능한 용기에 보관

쌀에 생기는 벌레는, 봉지의 구멍 등으로부터 들어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벌레가 들어갈 틈새를 없애 버리면 벌레가 생겨서 곤란할 일도 없어집니다.

플라스틱 밀폐 용기나 지퍼백 등 밀폐된 용기에 쌀을 넣어두면 벌레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공기에 노출되지 않아서, 쌀의 맛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쌀을 사 오면 가능한 한 빨리 밀봉할 수 있는 용기에 넣어 버릴 것을 추천합니다.

▶ 페트병에 보관

쌀을 페트병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페트병은 밀봉할 수 있는 용기이면서 냉장고에 보관하기 쉬운 용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오염되었을 때 새로운 용기로 교체하기 쉬운 것도 페트병의 장점입니다.

페트병을 사용할 때는 속을 잘 씻고, 잘 말린 후 사용하십시오. 사용하기 전에 햇볕에 말려두면 자외선 소독이 되어 더욱 안심입니다.

정리하면서

쌀은 사실은 벌레가 생기기 쉬운 식품입니다. 쌀에 벌레가 생겨버린 것을 보면, 아마도 놀라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벌레를 적절하게 제거하기만 하면, 쌀은 제대로 먹을 수 있으며, 만일 벌레를 먹은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건강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대처합시다.

벌레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밀봉된 용기에 저장하는 등 자신의 환경에 맞춰서 계속하기 쉬운 방법을 선택해 주세요.

이상으로 쌀벌레 없애는 법 & 예방법에 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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