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베 시럽 효능 및 건강에 안 좋은 점은?

건강을 위해서 감미료를 설탕에서 아가베 시럽으로 바꿔가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가베 시럽이 몸에 안 좋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과연 어떤 효능이 있으며, 정말 몸에 안 좋은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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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베 시럽이란?

아가베 시럽은 얼핏 보면 알로에 베라와 비슷한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가베라는 식물의 즙으로 만듭니다.

잎의 수액을 이용하는 알로에 베라와는 달리, 아가베는 코어인 피냐의 당질을 이용합니다. 10년 정도 자란 아가베의 피냐를 으깨 즙을 내고, 이 즙을 여과해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가열, 다당류를 단당류로 분해하는 것으로 시럽을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호박색의 시럽이 형성되고, 이 시럽의 주성분은 단당류인 과당이며, 약간의 포도당도 들어 있습니다.

아가베 시럽은 꿀이나 설탕보다 달고, 비교하자면 약 1.5배나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통상 사용하는 설탕보다 적은 양으로 충분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가베 시럽은 꿀과 같은 냄새도 없고, 끈기가 없기 때문에, 요리나 과자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음료에 섞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가베 시럽의 매력은 GI의 낮다는 것입니다. GI란 탄수화물의 흡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숫자가 낮을수록 탄수화물을 부드럽게 흡수한다는 것입니다.

감미료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백설탕은 GI 값이 109, 그래뉴당의 GI 값은 110이나 되지만, 아가베 시럽의 GI 값은 단지 28 정도이기 때문에 얼마나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해 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가베 시럽에 포함된 ‘이눌린’이라는 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을 늘려서 변비의 해소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저 GI나 이눌린이 가지는 디톡스 효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의 예방에는, 반드시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은 위에서 언급한 탄수화물의 흡수 정도를 나타내는 GI 값을 잘 보고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GI 값이 높은 것을 먹으면, 그만큼 혈당치는 올라서,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아가베 시럽은 위에서 소개한 대로 GI 값이 낮기 때문에, 섭취해도 혈당치의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인슐린의 과잉 분비를 억제해, 당뇨병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있는 아가베 시럽이지만, 몸에 안 좋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미국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아가베 시럽을 투여한 연구가 행해진 것이 발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과도하게 아가베 시럽을 섭취하면, 간에 부담이 간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어떤 감미료라도 과잉 섭취하면 몸에 나쁜 것은 당연합니다.

확실히, 아가베 시럽은 간에 부담이 가는 ‘프룩토오스(프럭토스)’라고 하는 과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당은 혈액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치를 올리지 않고, 그대로 간에서 분해를 해야 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 간에 부담이 걸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설탕에도 50% 정도는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며, 아가베 시럽도 종류에 따라서는 포함하는 비율이 90%가 되는 것도 있지만, 일부는 설탕과 변함없는 50%를 포함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아가베 시럽이 완전히 나쁜 것은 아닙니다

아가베 시럽은 소량이라도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설탕보다 이런 몸에 나쁜 성분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양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몸을 생각한다면, 단 것을 먹지 않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단맛이 없는 식사는 요즘 시대에서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기왕 먹을 거라면,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양한 효능도 있는 반면, 과잉 섭취하면 간에 부담도 가는 아가베 시럽이지만, 적당량의 섭취라면 설탕보다는 몸에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