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 증상 및 대처법.
우유만 마시면 뱃속이 꾸르륵거리면서 화장실을 찾게 되는 사람은 유당불내증일지도 모릅니다.
그동안은 체질이라 어쩔 수 없다고 여겨졌던 유당불내증이 최근 연구결과 나을 수도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유당불내증 증상 및 어떤 음식을 먹으면 생기는지, 대처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유당불내증이란?
유당불내증이란 우유 등 유당(락토스)이 포함된 유제품을 섭취했을 때 복부 팽만감, 복통, 복명, 설사,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유당불내증의 원인은, 소장에서 만들어지는 락타아제라는 소화 효소의 부족입니다.
아기 때에는 많이 생산되는 락타아제이지만, 수유가 끝난 후부터는 줄어들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은 이유 후의 아이나 어른에게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백인에게는 적고 아시아인에게 많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어른의 경우는 소량의 섭취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우유의 경우는 250~375ml 이상의 양을 한 번에 마셨을 때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당불내증 체크
다음과 같은 증상을 여러 번 겪었다면 유당불내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 우유를 마신 후, 30분~2시간 사이에 설사를 한다
- 우유를 마시면 뱃속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난다
- 따뜻한 우유나 스튜를 먹었을 때 복부 팽만감으로 힘든 적이 있었다
덧붙여서 우유 알레르기의 경우의 증상은, 다른 음식 알레르기와 마찬가지로, 가려움이나 발진, 천식 등으로 유당불내증의 증상과는 다릅니다.
유당불내증인 사람이 못먹는 음식
우선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유당불내증이라도 많은 사람의 경우 일정 한도의 양까지는 유당의 섭취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체내에서 락타아제가 만들어지는 양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양을 섭취했을 때 증상이 나오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유제품을 모두 제거하면, 제거식의 준비도 힘들고 영양 손실도 적지 않습니다.
자신의 신체에서 무엇을 얼마나 섭취하면 증상이 나오는지를 파악해, 거기에 맞추어 식사를 조절해 나가면 좋을 것입니다.
유당이 포함된 음식은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 우유
- 염소 우유
- 양 우유
- 탈지 우유
- 연유
- 생크림
- 아이스크림
- 스튜
- 프로틴(소이프로틴 및 WPI라고 쓰여진 프로틴 제외)
- 요거트
- 숙성 치즈
영양을 섭취하고 싶을 때
우유는 발효하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유당의 일부가 분해되기 때문에 소화 및 흡수하기 쉬워집니다.
그 때문에, 유당불내증이라도 우유는 못 마시지만, 요거트는 먹을 수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영양은 섭취하고 싶지만, 유당불내증 증상이 걱정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점에 조심하면 비교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되므로, 한 번 시험해 보세요.
- 우유는 공복에 마시지 않는다
- 대량의 우유를 단번에 마시지 않는다
- 우유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신다
- 유제품을 섭취할 때는 동시에 다른 음식을 섭취한다
- 요거트나 숙성된 치즈를 먹는다
유당불내증 대처법
락타아제의 생산량이 적은 것은 체질이라고 해도,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것일까요?
최근, 유당의 소화 분해에는 대장의 장내 세균도 크게 관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설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유당불내증의 증상이 나오거나 나오지 않는 것은 장내 세균에 달려 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동물 실험의 결과에서는, 우유나 유제품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면, 장내에 유당을 분해하는 장내 세균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설사를 해버리면 장에도, 장내 세균에도 손상을 주므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정도의 양부터 조금씩 시작해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장내에 비피더스균이나 유산균이 많아져서 유익균이 우위를 점하게 되면, 변이나 방귀의 악취가 완화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복부 팽만감이나 방귀로 고민하고 있는 분은, 발효식품이나 보조제 등으로 유익균을 섭취해 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