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의 기능 대표적 4가지

타액의 기능 대표적 4가지.

사람은 하루에 약 1.5리터의 타액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한 달이면 45리터의 쓰레기봉투를 가득 채워버리는 양입니다.

이렇게 대량으로 분비되고 있는 타액에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타액이 그만큼 분비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타액의 기능 4가지

▶ 더러움을 씻어내는 자정 작용

이것은 입을 헹구는 것과 같은 이유이기 때문에 알기 쉽습니다. 타액은 잡균이나 음식 등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타액이 적으면 입안에 더러움이 쌓이기 쉽고 병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씻어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입안을 적심으로써 항균 작용도 하고 있습니다.

타액이라고 하면 별로 깨끗한 인상은 아니지만, 분비량이 적은 편이 오히려 청결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소화를 돕는 작용

타액에 포함되는 효소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이나 전분을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분해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음식을 부드럽게 해서 삼키기 쉽게 만드는 것은 물론, 위에서 소화하기 쉽게 해주는 것입니다.

타액의 효과가 미치는 것은 입안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 상처 치료

타액에는 라이소자임이라고 하는 감기약 등에 함유된 성분도 들어 있어서, 이것이 상처를 소독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상피세포 성장인자라고 하는, 상처의 치유를 앞당기는 물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민간요법에서 침을 바르면 낫는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치아 보호, 재석회화 작용

타액 중의 단백질은, 펠리클이라는 보호막을 치아의 표면에 만들어 치아를 지켜줍니다.

또한, 식사를 할 때마다 치아의 표면은 녹아버리는데, 타액은 그 표면을 재석회화, 즉 보수하는 역할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에 의해 입안이 산성으로 치우쳐 버렸을 때, 이것을 중성으로 정돈하는 PH 완충 작용도 있어, 이것들을 총괄하면 충치 등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다만, 과식이나 과음으로 효과의 범위를 넘어 버리면 충치가 되어 버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타액은 원래 혈액이다?

타액은 실은 혈액을 원료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타액을 만드는 타액선이라는 기관은, 먼저 혈액을 세포 안에 넣고, 다양한 성분과 수분, PH 등의 조정을 하고 나서 입안에 분비하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타액선으로 제일 알기 쉬운 것은, 혀 아래에 있는 ‘설하선(혀밑샘)’이지만, 이 밖에도 귀 아래에 있는 ‘이하선(귀밑샘)’, 턱 아래에 있는 ‘악하선(턱밑샘)’이 있습니다.

하루에 1.5리터나 분비하려고 하면, 한 곳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타액 양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다?

일본의 한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타액 분비량이 많다는 결과도 나옵니다.

실험은 건강한 젊은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행해졌고, 타액선의 크기가 분비량에 관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남성중에서도 체격이 클수록 타액의 양은 늘어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타액의 분비량은 아래와 같이 의식적으로 늘려 갈 수도 있습니다.

  • 자주 수분을 공급해서 입안을 촉촉하게 한다
  • 칫솔질과 가글을 하여 입안을 깨끗이 한다
  • 설탕 없는 껌 등으로 씹는 횟수를 늘린다
  • 가벼운 운동을 하여 자율신경을 자극한다
  • 신맛이 나는 음식을 먹는다
  • 타액선을 마사지한다(너무 세지 않게 손가락으로 누른다)

정리하면서

타액이 하루에 1.5리터나 분비되는 것은 바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으로부터, 충치의 예방이나 상처의 치료, 나아가 위의 소화를 돕는 일까지, 그 역할은 다방면에 걸칩니다.

별로 좋은 이미지가 없는 타액이지만, 여기까지 많은 기능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인식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타액을 늘려 건강을 지키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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