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수염 뽑으면 피부에 어떤 일이?

턱수염 뽑으면 피부에 어떤 일이?

핀셋 등을 사용하여 턱수염을 뽑으면 수염 제모가 되는 것일까요?

혹시 피부에 어떤 트러블은 없는지, 수염을 뽑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 수염을 뽑을 때의 이점과 주의점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턱수염 뽑으면 안좋은 점

▶ 턱수염 뽑으면 안좋은 점 1. 뽑아도 다시 난다?

핀셋 등으로 수염을 뽑으면 모근부터 빠진 것처럼 느낄지도 모릅니다. 빠진 수염의 뿌리에는 작은 흰 덩어리 같은 것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염을 뽑은 후의 피부는 반들반들하고, 면도기를 사용했을 때와 같은 면도 자국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염을 뽑았다고 해도 모근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단순히 뽑을 때의 힘에 의해 수염이 떨어진 것뿐입니다.

흰 덩어리는 근초라고 하는 수염의 뿌리집으로, 모근과 수염을 모공에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모근이 남아 있기 때문에 며칠 지나면 수염이 또다시 나버립니다.

▶ 턱수염 뽑으면 안좋은 점 2. 모낭염

수염을 뽑을 때에는, 모공과 모근에 큰 힘이 가해져 손상을 주게 됩니다. 손상된 모공은 건조하고 딱딱하게 되어, 오래된 각질과 피지로 막히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모근도 상처를 입고, 때로는 출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기에 잡균이 들어가 붉은 자국이 남거나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모낭염입니다. 악화하면 딱딱하게 굳어지거나, 다른 모공까지 확산될 우려도 있습니다.

▶ 턱수염 뽑으면 안좋은 점 3. 매몰모

모낭염이 되지 않더라도, 새로운 수염이 막힌 모공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내부에서 피부를 찌르듯이 성장할지도 모릅니다. 이른바 매몰모라고 하는 것입니다.

매몰모가 되어도 염증을 일으키지만 않으면, 언젠가 성장이 멈추고 모근에서 떨어진 후, 피부의 신진대사에 의해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거뭇거뭇하게 보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파내려고 하면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 턱수염 뽑으면 안좋은 점 4. 색소 침착

이외에도, 손상된 모공 주위에는 피부가 스스로를 지키려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수염을 뽑는 것을 반복하면, 멜라닌 색소의 생성이 멈추지 않게 되어, 모공 주위에 색소가 침착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수염 관리를 스스로 하려면?

손으로 뽑는 것보다 안전한 것이 면도기입니다. 면도날을 사용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하면 피부에 주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습식 면도로 수염에 습기를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건식 면도라는 방법도 있지만, 마른 수염은 구리와 비슷할 정도로 딱딱하여 면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피부에 부담도 커집니다.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습식 면도를 추천합니다.

먼저 얼굴을 씻고 피부를 깨끗한 상태로 합니다. 시간이 있으면, 뜨겁게 찐 목욕 타월로 수염을 덮읍시다. 모공이 열리고 수염이 수분을 포함하여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면도가 쉬워질 것입니다.

다음으로, 쉐이빙 폼이나 크림 등을 수염에 바릅니다. 면도날의 미끄러짐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고 염증을 막아줍니다.

면도할 때는, 먼저 수염이 나있는 방향에 맞춰 밀어줍니다. 수염이 남아 있다면, 수염이 나있는 방향에 반대되게 밀어줍시다.

수염이 나있는 반대쪽은 피부에 부담이 크지만, 먼저 수염이 나있는 방향으로 밀고 난 뒤의 남은 정도라면,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면도 후의 관리

면도가 끝난 후의 피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대로 놔두면, 염증을 일으켜서, 빨갛게 붓거나 농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피부를 보습하여 보호합시다.

먼저 화장수나 애프터 쉐이브 로션을 바르고, 그 위에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서, 수분이 달아나지 않도록 합니다.

면도에 사용한 면도기는 확실히 말려서,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합시다. 세균이 번식하거나, 날이 부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 번 사용하고 나면, 면도날의 성능이 저하됩니다. 그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면도도 깔끔하게 되지 않고, 피부를 손상시켜 버립니다.

조금이라도 면도하는 느낌이 말끔하지 않다고 느껴지면 즉시 교환합시다.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교환 기준은 2주 정도입니다.

수염 제모 이점

면도기로 수염을 미는 것은, 매일 하게 된다면 귀찮을 뿐더러, 피부가 손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집니다. 수염 제모를 하면 그런 수고와 위험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 수염 제모 주의점

피부과 등에서의 수염 제모는, 종종 피부와 모공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손으로 수염을 뽑지 않는 것은 물론, 항상 피부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고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합시다.

또한 주의해야 할 점은 자외선입니다. 자외선에 의해 단순히 피부가 검게 될 뿐만 아니라 화상을 닮은 염증을 일으켜 버립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는, 검은색에 반응하여 고열을 발하기 때문에, 햇볕에 탄 상태에서는 시술할 수 없습니다. 바늘을 사용한 제모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수염 제모를 결정했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자외선 대비를 하도록 합시다.

이외에도 레이저 제모는 시술 전에 면도한 상태로 있어야 하지만, 바늘 제모는 1~2mm 정도 수염이 자라 있어야 합니다. 시술하는 곳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할 것을 추천합니다.

▶ 수염 제모 이점

수염 제모를 하면, 매번 면도하는 번거로움과 피부가 손상될 위험에서 해방됩니다.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깨끗한 피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서

손으로 턱수염 뽑으면 모낭염이나 매몰모, 색소 침착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면도기라면 올바른 면도 방법을 사용하면 피부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이유로 면도에 따른 피부 관리가 어렵다면, 면도하는 수고도 덜어주고 피부가 손상될 위험에서도 해방되는 수염 제모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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