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증상 및 원인과 대처법.
저혈당은 혈당치가 정상 범위보다 낮아지거나 갑자기 낮아졌을 때 발생합니다.
어떠한 때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평소 파악해 두고, 저혈당이 의심될 때는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당 증상 원인
저혈당은 설포닐우레아(SU) 약이나 인슐린 제제 등의 약물 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많이 보입니다. 저혈당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막 인슐린 요법을 시작한 경우
-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식사 시간이 평소보다 늦은 경우
- 충분한 식사량을 섭취하지 않은 경우
- 약물의 양을 늘렸거나, 복약이나 주사 시간을 변경한 경우
- 운동량이 평소보다 많았거나, 공복일 때 격렬한 운동을 한 경우
- 감기나 위장염 등 컨디션 불량으로 식사를 못 한 경우
- 과음
-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
- 인슐린 주사 부위를 바꾼 경우
- 입욕
운동이나 목욕은 가능한 한 식후에 합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사람은 저혈당이 중증화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고령자
- 당뇨병성 신경장애가 진행되고 있는 분
- β 차단제(고혈압의 치료 약) 등의 저혈당의 증상을 알기 어렵게 하는 다른 약을 먹고 있는 분
저혈당 증상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방법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자율 신경 증상 : 냉이나 땀, 가슴 두근거림, 손이나 손가락의 떨림, 강한 공복감, 맥박이 빨라짐
- 중추 신경 증상 : 강한 탈력감과 피로감, 졸음 (헛하품), 현기증, 집중력 저하, 두통
- 대뇌 기능 저하 : 의식이 몽롱함, 이상 행동, 의식이 없어짐, 깊은 혼수
몸이 비틀거리거나,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눈이 흐릿해지는 증상과 같이, 저혈당이라고 눈치채지 못한 채 자주 저혈당을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혈당을 반복하면 몸이 저혈당에 익숙해져,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지는 일이 있습니다. (무자각 저혈당)
특히, 고령자는 무자각 저혈당을 일으키기 쉽고,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혼수에 이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면 중에 저혈당을 일으키고 있는 경우도 있어, 밤에 땀이 나거나 기상 시의 두통, 아침의 혈당치가 높은 경우는 야간 저혈당이 의심됩니다.
저혈당 대처법
▶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경우
즉시 포도당 10g 또는 설탕 20g 정도 (포도당의 배량)을 섭취합시다.
포도당이 없는 경우에는 설탕을 함유한 청량음료나 주스를 150~200ml를 기준으로 섭취합니다. 상품에 따라서는 혈당을 올리는 효과가 없는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 주세요.
초콜릿 등은, 수중에 그것밖에 없는 경우는 대용해도 상관없지만, 소화 흡수에 시간이 걸리거나 당분을 너무 섭취해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빵이나 주먹밥 등의 간식을 먹을 경우에도, 너무 많이 먹으면 고혈당으로 이어지므로 주의해 주세요.
α-글루코시다아제 억제제를 복용 중이면 반드시 포도당을 보충하도록 합시다.
통상은 15~20분 정도로 증상이 치유되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같은 양을 다시 섭취해 주세요.
▶ 스스로 대처할 수 없는 경우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이 포도당이나 주스를 입에 넣어 주세요.
다만, 의식이 몽롱한 경우는 무리하게 마시게 하면 질식의 원인이 되므로, 포도당이나 설탕을 물로 녹인 것이나 주스를 잇몸에 바르고, 곧바로 구급차를 부르는 등 병원에 가도록 합시다.
저혈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저혈당이라고 생각되면, 곧바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혈당 측정을 하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봅시다.
또한, 자신의 혈당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평소 식사나 운동, 복약 전후에 혈당치를 측정하고, 양이나 타이밍에 따라 어떻게 혈당치가 변화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위험한 장소에서 일하는 중이나, 자동차의 운전 중의 저혈당은 생각지 못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혈당을 일으키기 쉬운 사람은, 사전에 혈당 측정을 실시해, 공복시는 당분을 포함한 것을 섭취하도록 습관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