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도염 자연치유 가능할까?

외이도염 자연치유 가능할까?

요즘은 무선 이어폰 하나쯤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시대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면서 이어폰을 사용하는 빈도도 훨씬 많이 늘었습니다.

이어폰을 너무 오래 사용하다 보면, 외이도염에 걸릴 수가 있는데 외이도염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외이도염은?

귀에서 귓구멍, 그 안쪽의 고막에 이르는 부분까지를 외이라고 합니다. 고막부터 그 안쪽은 내이가 됩니다.

외이의 어딘가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외이염, 특히 귓구멍 속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외이도의 염증이기 때문에 외이도염이라고 합니다.

중이염과 함께, 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상태입니다.

외이염, 외이도염 원인

▶ 지나친 귀 청소

가장 흔한 원인은 지나친 귀 청소입니다.

귀이개로 외이도의 피부가 자극성의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와, 상처가 생겨서 병균이 들어가 세균성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나무나 금속과 같은 딱딱한 소재의 귀이개로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면봉으로도 귀 파는 방법과 빈도에 따라 발생합니다.

▶ 장시간의 이어폰 사용

최근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장시간 이어폰을 귀에 착용한 상태로 있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장시간의 이어폰 사용은 귀 내부의 피부가 자극되는 것으로 외이염을 발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귓속에 넣는 타입의 이어폰의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는 스피커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등이 바람직합니다.

▶ 외이 습진

피부의 알레르기 반응인 습진이 외이에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경우와, 계절성으로 일어나는 경우, 또한 꽃가루 알레르기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습진이 심해지고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그곳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외이염이 발생합니다.

▶ 만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지속적으로 이루(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증상)가 나오고 있는 경우에는, 그 이루의 자극으로 외이도의 피부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 진균(곰팡이)

외이도염은 병균뿐만 아니라, 진균(곰팡이)에 의한 염증이 생기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 상태를 외이도 진균증이라고 합니다.

곰팡이 염증의 경우에는, 유백색이나 시커먼 이루가 대량으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곰팡이의 종류에 따라 색이 달라집니다).

곰팡이 염증은 보통의 병균보다도 나을 때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경우가 많고, 반복되기 쉬운 것도 특징입니다.

▶ 냉수 등의 자극

잠수부나 서퍼처럼 만성적으로 냉수가 귀에 들어가 자극을 계속 받고 있으면 외이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또한 수영장 물에 들어있는 소독약이 자극되어 외이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 귀지

귀지를 청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외이도에 귀지가 가득 차서, 완전히 귓구멍이 막혀 이구전색(귀지 혈전)이라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면, 귀지의 자극에 의해 외이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병이 진행되면 외이도 진주종이라는 상태가 되어, 외이도의 피부뿐만 아니라 뼈까지 녹을 정도로 염증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이도염 증상

염증의 정도에 따라 통증이 달라지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이 심해져서 피부가 붓거나, 피하에 고름이 쌓이면 귀를 막아 버려서, 잘 들리지 않게 됩니다.

특히, 곰팡이에 의한 염증의 경우에는, 다량의 이루가 쌓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귀 막힘 느낌이 강하게 나옵니다.

외이도염 자연치유

가벼운 외이도염이라면,  귀 청소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자연 치유됩니다.

통증이나 염증으로 인한 외이도 피부의 붉어짐이나 붓기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연고나, 항생물질이 들어간 연고를 상태에 맞춰 바릅니다.

외이도염 치료

▶ 염증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

염증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나 진통제 내복약을 처방합니다.

귓구멍 바깥 부근에서 피부 아래에 고름이 쌓일 만큼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 절개로 고름을 빼는 조치나, 항생제 정맥 주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곰팡이에 의한 염증의 경우

곰팡이에 의한 염증의 경우는, 다량의 이루를 쌓인 상태로 하지 않고 제거하는 처치가 필요하므로, 여러 차례의 통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습진이 원인인 경우에는 경우에는 항 알레르기 약의 복용을 병행하고, 만성 중이염에 의한 이루가 원인인 경우에는 중이염에 관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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